개요
실적 투자 전략은 기업의 본질적인 펀더멘탈(장기 성장성, 경제적 해자 등)이 크게 바뀌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이벤트로 인해 실적이 급격하게 개선(점프업)되거나, 펀더멘탈과 실적이 동시에 상승하는 경우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여기서 ‘이벤트’란, 새로운 제품의 출시, 경쟁자의 퇴출, 규제 변화, 인수합병(M&A), 생산능력(Capacity)의 급격한 확장 등과 같이 기업의 실적을 단기간에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외부적 또는 내부적 요인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점은 실적 개선이 일시적이지 않고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확신할 수 있어야 하며, 개선된 실적 대비 과거에 받았던 밸류에이션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어야 합니다. 매출과 이익이 모두 충분히 증가하여 향후 밸류에이션 하락 리스크가 최소화되는 상태여야 합니다.
실적 (Performance)
기업이 단기간에 급격히 실적을 개선하고 있는지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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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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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매출 성장률이 연 15% 이상으로 뚜렷하게 증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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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이벤트를 통해 매출 증가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여 성장률의 근거가 탄탄한지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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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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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은 단순히 높은 성장률이 아니라 명백하게 성장률이 가속화되는 형태로 나타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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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로 인해 매출이 한 단계 상향 전환(step-up)되어 빠르게 성장하는 구간인지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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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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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의 급격한 개선은 단기적(약 1년 내외)일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 지속 여부보다 단기적 폭발력과 이벤트의 타이밍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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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단기적이더라도 일시적 효과만이 아니라 근거 있는 실적 점프업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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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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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를 계기로 이익률이 명확하게 확대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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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증가뿐 아니라 효율성 증대, 비용 감소, 경쟁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기업의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는지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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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 (Sector 특징)
섹터 자체의 상황은 다양할 수 있지만, 기업의 이벤트 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섹터 전반의 성장률이 최소한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가속화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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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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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의 성장률은 최소한 안정적 유지 또는 가속화되는 상황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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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이 둔화될 경우, 시장이 기업의 이벤트로 인한 실적 점프업을 충분히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미래 성장 둔화 우려로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하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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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벤트 효과가 극대화되고 밸류에이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섹터 전반의 성장률이 둔화되지 않는 상황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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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Price/Valuation)
이벤트 투자에서는 과거 대비 밸류에이션이 개선된 실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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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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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 가격 기준은 특정 수치로 정하지 않지만, 반드시 이전의 멀티플과 비교하여 저평가 상태에서 매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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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를 통해 기업의 실적이 급격히 좋아졌으나 시장이 이를 완전히 인지하지 못하여, 과거에 적용하던 PER, EV/EBITDA 등의 멀티플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 경우가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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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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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 평균 대비 상대 가격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기업 자체의 과거 밸류에이션 대비 낮은 상태인지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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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기업의 실적 급등에 비해 주가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과거 밸류에이션 수준보다 저평가된 상태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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